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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겨울철 장염증상 아찔?…장염과 식중독 차이? 장염증상 원인과 치료법은?

겨울철 불청객 바이러스성 장염은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병해 고통을 줍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 질병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면역력도 약하고 어린이집과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번 번지면 걷잡을 수 없을정도로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하면 강한 전염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염이 무엇이며 장염의 원인과 장염의 증상 등에 관해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탈 같은 경우가 바로 장염에 해당합니다.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는 장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 등에 나서야 합니다. 








겨울 장염증상,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 구토·설사 증세

장염은 때와 장소 시간을 가리지 않습니다. 겨울에도 장염은 발병합니다. 겨울에도 발생하는 장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가 있고 이 둘이 전체 바이러스 장염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바이러스 장염은 음식물 보다는 침 또는 대변 분비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므로 어린이집 등에서 주로 영유아들에게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 장염 증상으로는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 등은 탈수 증상 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갈증을 더 호소하거나, 혀와 입술이 말라보이고 눈이 퀭해 보이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 보이는 탈수 증상이 있다면 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름과 겨울을 가리지 않는 장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아산병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바이러스 장염 발생 환자는 1월에 9만233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겨울철이지만 2월(5만9504명)과 12월(5만7917명)보다도 훨씬 많았습니다. 한여름인 8월(5만7110명)이 12월과 비슷하고, 다른 월의 환자 수는 3만8000∼5만2000명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전체 환자 56만4천517명 중 10세 미만 어린이가 47.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10대가 16.6%로 20세 미만 환자가 64%에 달하는 셈입니다. 20대는 8.5%,30대는 8.4% 수준이었습니다.



어린이 배탈 사시사철 발병

배탈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가을철에도 여름 못지않게 배탈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가을철 바이러스성 장염에 특히 취약한 것은 영·유아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56만4517명이었으며, 그 중 33%인 17만284명이 5세 미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바이러스 장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일단 면역력이 낮기 때문이다. 더불어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의 영향도 큽니다. 공용으로 쓰는 장난감이나 물품에 바이러스가 상존하기 쉬운데, 아이들은 물건을 물고 빠는 경향이 있어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장염 원인은 바이러스

바이러스성 장염의 원인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입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활동성이 높고 생존 기간이 길며 적은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비교적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후 3∼24개월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등 여러 명이 모인 곳에서 쉽게 감염됩니다. 생명력도 강해서 장난감 같은 딱딱한 곳에서도 수 주 동안 살아있기 때문에 장난감을 물고 빠는 아이들이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물은 끓여 먹고 아이들장난감이나 우유병도 자주 살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장염증상, 복통 발열 설사 구토 증상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면 복통과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현상이 성인보다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염 증상이 심해 굶더라도 끓인 물을 마셔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죽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해야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병원이나 산후 조리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가 단체시설을 방문한 후에는 손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주기적으로 소독해주여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를 보면 백신 접종 후 1년 내에 발생하는 심한 로타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는 85~98%의 방어력이 있고, 심한 정도와 관계 없이 모든 로타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는 74~87%의 예방 효과가 있고 합니다.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비용과 효과를 고려해 의사와 상의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